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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 연구 성과 지표: with Nature Index
31 December 2024

대학 연구 성과 지표: with Nature Index

최근 AI EDA 관련 논문이 매우 핫하네요. AI EDA의 혁신론과 회의론 싸움으로도 상당히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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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cm.acm.org/research/reevaluating-googles-reinforcement-learning-for-ic-macro-placement/

Reevaluating Google’s Reinforcement Learning for IC Macro Placement – Communications of the ACM : Research and Advances Architecture and Hardware Reevaluating Google’s Reinforcement Learning for IC Macro Placement Meta-analysis discusses the reproduction and evaluation of results in a 2021 paper about using RL to design silicon chips, as well as the validity of methods, results, and claims. By I…

https://arxiv.org/abs/2411.10053

That Chip Has Sailed: A Critique of Unfounded Skepticism Around AI for Chip Design : In 2020, we introduced a deep reinforcement learning method capable of generating superhuman chip layouts, which we then published in Nature and open-sourced on GitHub. AlphaChip has inspired an explosion of work on AI for chip design, and has been deployed in state-of-the-art chips across Alphabet …

그렇게 읽어보다가… 우리나라에는 어떤 논문들이 있을까?

내가 다음에 논문을 쓴다면 어떻게 해야 세상에 영향력 있는 논문을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Nature Index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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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Index는 전 세계 대학과 연구 기관의 과학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입니다.

(1) Nature Index는 독립적인 연구자 그룹이 선정한 82개의 우수 학술지에 지난 1년간 게재된 논문을 기반으로 합니다.

(2) 우수 학술지에 지난 1년 동안 발표된 논문의 저자에게 논문 1편당 1점을 부여하되, 저자가 n명인 경우 기여도를 따지지 않고 각 저자들에게 1/n점을 부여한다.

(3) 이 점수를 Share라고 하는데, 저자들이 받은 Share 점수를 소속기관과 그 기관이 소재한 국가별로 합산한 뒤, 국가별, 기관별 Share를 비교한다

논문의 저자들에게 1/n 점수를 부여(논문 기여도가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이를 소속 기관과 국가별로 합산하여 순위를 매깁니다.

출처 : No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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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https://www.kf.or.kr/kfNewsletter/mgzinSubViewPage.do?mgzinSn=14261&mgzinSubSn=26899&langTy=ENG이러한 방식 덕분에 Nature Index는 과학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발표된 Nature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으며,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을 포함한 10개 기관이 상위 500위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순위가 반드시 대학의 연구 효율성을 대표한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대형 대학이 논문 수에서 유리하고, 연구비 사용 대비 성과를 측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구비 100억 원당 성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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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월 발표되었던 Nature Index. https://www.nature.com/nature-index/country-outputs/South%20Korea​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73914

[2024대입잣대] 연구비 1위 서울대 6854억.. 연대 성대 KAIST 고대 톱5 :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지난해 전국 대학 중 연구비를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서울대다. 8월 말 공시된 대학알리미 2022년 연구비 수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6854억3254만3000원의 연구비를 따냈다. 2위 연세대 5285억5864만4000원과 비교해도 150

Nature Index와 연구비 대비 효율성: 작은 대학들의 약진

Nature Index 순위만으로는 연구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 서울대, KAIST와 같은 대형 대학은 방대한 연구비를 활용해 높은 논문 실적을 내지만,

  • 연구비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는 UNIST와 POSTECH이 훨씬 뛰어난 결과를 보여줍니다.

  1. 데이터 분석 결과

Nature Index 순위 241위였던 UNIST는 연구비 100억 원당 Share 기준으로 보면 Harvard 바로 다음에 위치합니다.

175위였던 POSTECH 역시 비슷한 수준의 효율성을 보였으며, 서울대와 KAIST는 MIT, Oxford, Stanford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분석은 작은 공과대학들이 제한된 자원을 활용하여 얼마나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의 규모와 자원만으로 연구 효율성을 판단할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1. 효율적인 연구 성과의 특징

특화된 연구 분야: UNIST와 POSTECH은 특정 과학 및 기술 분야에 자원을 집중합니다.

연구 환경의 유연성: 제한된 연구비 내에서도 자율적으로 연구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도로 전문화된 연구팀: 규모는 작지만 뛰어난 연구진으로 구성된 팀은 논문의 질과 혁신성을 높입니다.

그래서.. 네이처 기준 연구 가성비? 를 보려면,

Nature Share / 연구비로 보면 되는데, 국내 대학 중 UNIST가 1등.

같은 연구비를 투자했을 때 가장 많은 Nature 논문을 내는 학교는 UNIST

가장 많은 연구비 투자 + 가장 많은 Nature 논문을 내는 학교는 SNU


연구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연구비 자체는 연구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뿐, 그 전부는 아닙니다. 다음은 연구 성과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들입니다.

  1. 연구 관리 관행과 조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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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성과가 높은 조직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공유합니다:

연구자의 자율성 보장

평등주의적 조직 구조

개인의 성취를 중시하는 문화

반대로 성과가 낮은 조직은 지나치게 관료적이고 규제 중심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한국 대학들이 연구비 사용 제한과 과도한 행정 절차를 줄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https://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3075079.2011.601811

  1. 연구비의 출처와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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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가 연구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다음과 같이 보입니다.

산업체와의 협력 연구비는 실질적 응용성과 기술적 영향력을 높입니다.

정부 연구비는 기초 과학과 장기적 연구에 적합하지만, 규제가 많아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 대학들이 기초 연구와 산업 응용 연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https://search.informit.org/doi/abs/10.3316/INFORMIT.465283943914964?fbclid=IwZXh0bgNhZW0CMTAAAR1qZr1Uha4bhyEF9VQC-1QWcDGeEMt91AR–fScD2F5pJOeLtQH8IrkxnE_aem_uYtL6pR7EEyM5o-lTDBiAw

  1. 환경적 요인

연구 생산성이 개인적 요인(동기, 능력)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학문적 네트워크, 지원 체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봅니다. 한국 대학들이 국제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자를 위한 인프라를 개선한다면, 성과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가능성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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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 선생과 김종영 교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지방 국립대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구상은 UNIST 사례를 근거로, 지방 국립대에도 충분한 재정 지원을 한다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기초합니다.

  1. UNIST 사례에서 배우기

설립 초기부터 과기부의 대규모 투자와 연구 중심 운영 방식 채택.

국제 공동 연구와 산업 연계를 통해 빠른 성과 창출.

소규모 학생 수와 고도의 전문성 확보.

  1. 과기부로의 이관: 장단점

장점:

과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발전 가능.

연구비와 인프라 집중 지원.

단점:

과기부 관할 전환이 모든 지방 국립대에 동일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음.

지역적 특성과 대학의 기존 구조와의 충돌 가능성.

  1. “선택과 집중” 전략

모든 지방 국립대를 UNIST처럼 만들기보다는, 몇몇 대학을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결된 특성화 전략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제언

  1. 연구 성과 평가의 다차원적 접근

Nature Index는 유용한 지표이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체계가 필요합니다.

연구비 대비 효율성

논문의 질적 평가 (피인용 수, 응용 가능성)

국제 공동 연구와의 연계성

  1. 지방 국립대의 특성화 전략

지역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연구 성과를 동시에 달성.

학생 수를 줄이고 연구 집중도를 높이는 방향성.

  1.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연구비 사용 규제 완화와 자율성 확대.

산업체와 대학 간 협력 체계 구축.

과기부와 교육부 간 협력을 통한 균형적 발전 모델 마련.


결론

한국 대학들은 Nature Index와 같은 전통적 연구 성과 지표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연구비 효율성과 질적 성과 측면에서의 도약이 필요합니다. 작은 공과대학들이 보여준 사례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집중된 연구 전략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은 구상은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모든 대학에 이를 적용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연구는 단순히 돈을 투입한다고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관리 체계, 그리고 연구자의 자율성을 얼마나 보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이 글로벌 연구 경쟁에서 더욱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연구 환경 전반에 걸친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전략이 지방대의 미래 + 국내 과학기술학 연구/학계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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