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 엔지니어
판교, 야탑, 기흥에 있는 중소기업을 제일 많이 가고, EDA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Digital EDA tool을 다뤄본 학부생이 거의 없어서, 신입 채용은 적어요.
한국 대기업이 없는 이유는, 한국은 비메모리 설계 시장이 크지 않아요.
한국의 삼성이 mobile AP로 Exynos를 자체 개발하고 있지만, 내수용, 수출용 저가형 모델에만 쓰고 있어요.
삼성은 몽구스 프로젝트 중단했고, LG는 뉴클런 프로젝트 중단했어요.
이제 삼성은 완전 독자 개발은 아니지만, 타 검증회사와 손잡고, 외국 설계회사와 손잡으면서, 새로운 엑시노스의 칩들은 일부 성능(GPU 등)에서 퀄컴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중입니다.
채용공고에 연봉은 나와있지 않지만, 기본급 초봉이 최소 3200부터 시작하는 것 같고, 석사도 연봉의 0 ~ 400 정도입니다. 신입 때는 비슷해요.
- 경력직 엔지니어 (최소 3년 이상)
신생사업이라 기업간 인수 합병, 스카웃이 많이 일어나요.
채용 공고 봐도 대부분의 회사가 경력직과 중고 신입만 뽑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 때부터 언어 되고(사실 공인 영어보다 외국 학교 출신이 더..) 실력 되는 분들은 외국계 대기업이나, 아예 외국으로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전세계적으로 이 분야는 인력풀이 좁아서 능력만 갖추면 타분야에비해 구직이 쉬운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에 이걸 배울 기회도 거의 없고, 잘 배우는게” 쉽지 않아요. 또, 손톱만한 칩에 20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올라가는데, 모든 경우의 수 검증을 완벽하게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검증 기준이 있긴 하지만, 기준에 맞춰도 틀릴 수는 있는 법이죠. 그래서 신입보다는, 문제 없이 많은 부분을 검증하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이고, 이쪽 분야에 나이가 많은 엔지니어가 꽤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급여도 평균 이상이구요. INTEL Pentium FDIV bug 그치만 이런 버그가 생긴다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 30년 전에 50억달러의 손실이라면… 그 책임의 무게는… 흠..